[부산/경남]고로쇠 마시고 농촌 느끼고…거창군 19, 20일 축제

  • 입력 2005년 2월 10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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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으로 둘러싸여 ‘하늘 마을’로 불리는 경남 거창군에서 다양한 농촌체험이 곁들여진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거창군(군수 강석진)과 거창군사이버농원(위원장 신주범 군의원)은 “19, 20일 덕유산 맑은 물이 흐르는 월성계곡 들머리인 북상면 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하늘마을 남덕유산 거창 고로쇠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자연의 생명력을 마신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을 한 참석자들이 민박집을 배정받아 농가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청소년 수련원에 모여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공연관람, 별자리 관측, 영화감상 등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이튿날은 역시 농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덕유산에 올라 직접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또 청소년수련원에서는 고로쇠 산신제와 고로쇠 수액 머리에 이고 달리기,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오후에도 다양한 민속놀이와 가마니 짜기, 새끼 꼬기, 전통 떡 만들기 등에 참가한 뒤 딸기수확 체험도 한다.

1박2일간의 축제 참가비는 1만6000원. 딸기수확 체험비 7000원은 따로 받는다.

신청은 거창군사이버농원(www.farm.go.kr)이나 전화(055-945-1551, 940-3096)로 하면 된다.

거창군사이버농원 신 위원장은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오래 전부터 잘 알려진 건강음료”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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