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밤늦게까지 ‘몸살’

  • 입력 2005년 2월 1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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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일부 상습 정체구간은 밤늦게까지 귀경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상행선 가운데 특히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천안분기점 42km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음성∼이천 23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매송 18km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오후에 귀경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몇 군데 구간에서 심한 정체 현상이 나타났으나 예년과 비교하면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까지의 평균 소요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목포 7시간 15분 △광주 5시간 40분 △대전 4시간 15분 △강릉 4시간 등이었다.

9일 31만여 대에 이어 10일엔 오후 11시 현재 30만여 대가 귀경했다.

한편 울릉도와 백령도 등 동해안 및 서해안의 섬을 잇는 여객선이 이날 높은 파도로 결항돼 이 지역 귀경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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