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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9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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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당초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및 경인전철을 갈아타는 교통카드 이용 환승객 모두에게 이 같은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었으나, 할인 대상을 축소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인천지하철→인천지역 버스로 환승’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경우는 환승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인천 시내버스에 설치된 요금 정산프로그램이 수도권 전철에 적용 중인 ‘통합거리비례’ 정산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고, 철도청과의 협상도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인전철을 탔더라도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로 갈아 탄 뒤 시내버스로 환승해야만 할인받을 수 있다.
주안역 동인천역 등 경인전철 역사에서 내려 곧바로 시내버스로 갈아탔거나, 시내버스에서 내려 경인전철이나 인천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인천시 길영선 교통기획과장은 “내년 4월경 부터는 시내버스에서 인천지하철로 갈아탄 승객에게도 할인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경인전철과 인천지역 시내버스간의 환승할인은 철도청과 협의가 잘 안돼 당분간 시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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