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3조원어치 국제운반조직 검거… 냉동선 선장등 2명 구속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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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약밀매조직의 운반책으로 활동하며 외국에서 마약 3t(시가 3조원)을 운반한 한국 선원들이 붙잡혔다.

부산 해양경찰서와 국가정보원 부산지부는 23일 브라질과 아프리카 가나 등지를 선박으로 오가며 3t이 넘는 대량의 마약을 운반한 혐의로 449t급 냉동운반선 B호 선장 노모씨(63)와 선원 서모씨(62)를 구속하고 마약운반 총책 최모씨(62) 등 7명을 수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6월 브라질 인근 해상에서 남미의 마약밀매조직으로부터 코카인 15kg들이 박스 99개(1485kg)를 넘겨받아 가나 연안에서 현지 조직에 넘기는 등 3차례에 걸쳐 3285kg의 마약을 운반해 주고 대가로 37만9000달러(약 4억원)를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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