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3% “공무원 되고 싶다”… 전문직-기업順 취업 선호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8시 26분


코멘트
서울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졸업 후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대 대학신문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5개 대학 학보사가 재학생 1389명에게 공동으로 실시한 ‘대학생의 진로결정 과정과 사회의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2.9%가 자신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교직을 포함한 국가고시에 응시하겠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국가고시에 이어 전문직종(22.8%)과 일반기업(18.7%) 취업을 선호했으며 대학원 진학 등 연구를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생은 국가고시에 이어 계속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30.6%에 이르고 전문직 취업희망자는 13.8%에 그쳤다. 그러나 중앙대 등 나머지 4개 대학은 전문직 희망자가 22∼29.5%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학생은 7∼19%에 그쳐 서울대생의 학업연속성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은 진로결정시 가장 고려하는 점으로 자아실현(51.4%)을 꼽았으며 취업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는 전문능력(60.2%)을 꼽았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