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로등이 훨씬 밝아졌어요”

  • 입력 2004년 11월 4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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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형 전구를 설치하기 전(왼쪽)과 후의 서울 중랑구 망우로. 절전형으로 교체한 뒤 밤거리가 한층 밝아졌다. 사진제공 서울시
절전형 전구를 설치하기 전(왼쪽)과 후의 서울 중랑구 망우로. 절전형으로 교체한 뒤 밤거리가 한층 밝아졌다.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내 도로변 가로등 전구가 에너지 절약도 되고 한층 밝은 빛을 내는 절전형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4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총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시내 1만2700여개의 가로등을 절전형 고효율 전구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절전형 전구를 설치하면 연간 약 31만3000kWh, 약 22억3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가 설치할 메탈핼라이드전구는 350W로 기존의 나트륨전구(400W)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특히 현재의 가로등 전구 대부분이 붉은 빛을 내는 반면 절전형 전구는 자연광에 가까워 밝고 깨끗한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랑구 망우로에 344개의 절전형 전구를 설치한 결과 평균 조도가 21럭스에서 44럭스로 밝아졌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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