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단백질 이용 독성없는 항암제 개발…목암생명硏 윤엽박사팀

  • 입력 2004년 10월 12일 18시 41분


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몸속에 있는 단백질을 이용해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를 개발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신기능연구실 윤엽 박사(44·사진) 연구팀은 인체에 존재하는 아포리포단백질을 변형시킨 그린스타틴이 암세포 주변의 혈관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10월호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박사는 “암세포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스스로 혈관을 끌어들인다”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그린스타틴이 혈관내피세포의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굶겨 죽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린스타틴은 몸 안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 항암제에 비해 독성이 거의 없다”며 “이번 결과를 인체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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