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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7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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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이용하는 주안역 일대 시내버스의 환승체계를 바꿔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예식장 인근 정류장에 정차했던 511번 마을버스와 5-1, 63번, 41-1, 65번 등 시내버스의 정류장이 주안역 앞 쪽으로 이동한다.
정류장 이동으로 주민들은 주안역에 가기 위해 지하상가를 거쳐 200m 이상 걷는 불편 없이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는 또 41, 13, 5, 28, 22, 15번 등 주안역을 오가는 시내버스의 정류장 위치를 노선조정을 거쳐 고려예식장 인근과 길 건너 정류장을 경유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운행거리가 평균 44.5km(운행시간 132분)에 달하는 등 너무 길어 노선 분할을 통해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을 단축시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또 길거리에 장기간 주정차하면서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는 택시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30대를 세울 수 있는 택시주차장을 확보했다.
인천시 대중교통과 강신원 팀장은 “시민의 불편과 혼선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에 시행하기로 했다”며 “시행 뒤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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