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단양 노인요양전문병원 개원

  • 입력 2004년 6월 14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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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군(郡)에서 직영하는 노인요양 전문병원이 16일 충북 단양에 문을 연다.

단양읍 별곡리 309 일대 3243m²의 부지에 세워진 이 병원은 40억5400만원을 들여 2002년 11월에 착공해 1년 7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3155m² 규모로 신축됐다.

1, 2층은 물리치료실, 원적외선실, 옥매트방 등이 갖춰졌고 3, 4층은 병실과 뇌혈류 진단기 등 최신 의료장비실로 꾸며졌다. 12개 병실에 72병상을 갖췄고 연중무휴로 24시간 상담과 입원이 가능하다.

입원 대상자는 중풍과 노인성 질환, 치매환자 등이며 13명의 간병인이 24시간 간병해 준다. 입원비용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무료(식비 등 일부는 본인부담)이고 일반인은 정부 고시가격에 준해 책정됐다.

특히 지하에는 군내에서 처음으로 3개 분향소와 접객실, 영정 보관실, 주방, 장례용품 전시실 등을 갖춘 장례식장을 두어 그동안 주민들이 제천 등지로 나가 장례를 치러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하고 남한강 등 주변경관이 좋아 요양시설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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