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막자" 한강다리에 의경배치

  • 입력 2004년 6월 9일 00시 40분


코멘트
최근 한강 투신이 잇따르자 경찰이 고육지책으로 한강다리 인도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오후 1시부터 한남 반포 한강대교에 각각 10명씩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 3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정된 경찰력 때문에 24시간 배치를 할 수 없어 우선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리를 지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생활안전과 최기진 과장은 “7일만 해도 5명이 투신해 3명을 인양하는 등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투신 이후 일반인의 투신이 크게 늘었다”며 “투신자살하려는 한두 명이라도 막아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