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시내 아파트 2104개 단지를 대상으로 방청제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8%인 311개 단지가 방청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방청제의 사용량을 10mmg/L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아파트의 18%인 56개 단지가 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수도관이 동관 스테인리스관 등 녹슬지 않는 재질인데도 방청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65개 단지나 됐다.
방청제는 인체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수돗물에 하얀 침전물이 생기게 한다. 시는 녹슬지 않는 재질의 수도관을 쓰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방청제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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