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패독류 소멸 단계

  • 입력 2004년 5월 9일 21시 38분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의 수온 상승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6일 경남 진해만과 거제 동부 연안의 진주담치(홍합)와 굴 등 패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패류독소가 최고에 달했던 4월 중순에 비해 10%미만 수준으로 독성이 크게 감소했으며 굴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해만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의 경우 경남 마산시 난포(110μg/100g)와 부산 강서구 가덕도(269μg/100g)에서만 독소가 발견됐다. 거제 동부 연안은 장목면과 장승포 연안에서만 기준치를 3배가량 초과하는 최고 247μg/100g의 독소가 검출됐다.

그동안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독소가 나타났던 울산과 경남 통영, 전남 여수, 충남 태안, 강원도 강릉 연안의 패류는 현재 모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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