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2000년 총선 전 한나라당에서 공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춘천에서 당선된 뒤 2002년 10월 당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를 받고 한나라당에 복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제56차 유엔총회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적료’ 의혹으로 인한) 명예손상은 한국의 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7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지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계 당국도 의혹을 제기한 배후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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