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盧정부 1년은 잃어버린 1년”

  • 입력 2004년 2월 19일 18시 53분


민주당 김성재(金聖在) 총선기획단장은 19일 “노무현 정부의 지난 1년은 ‘잃어버린 1년’이었다”며 “주변 국가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 1년은 10년을 잃어버린 것보다 (손실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때 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중 70% 정도가 ‘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벌써 끝났다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전문 대통령’을 원했지, 연습만 하는 ‘인턴 대통령’을 원치 않았다. (노 대통령은) 인턴에 실패했기 때문에 레지던트로도 올라가지 못한다”며 “그런데 인턴사원 같은 각료들을 데려다 총선에서 올인해 나라를 거덜내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노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 국정운영의 문제점과 정책 실책을 모은 ‘참여정부 실정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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