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군 11전투비행단 정비대대 '1일천사'활동 화제

  • 입력 2004년 2월 3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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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전자 정비대대가 최근 전입하는 신병들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보내 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1일 천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부대 측은 전입 신병들이 부대 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하고 올바른 인성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수성구 시지동의 자유재활원을 찾은 이 부대 소속 신병 13명은 지체장애인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한 뒤 빨래와 청소 등을 했다.

재활원 관계자는 “신세대 공군 장병들이 장애인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1일 천사 프로그램이 부대원들의 일체감과 자부심을 키우는 데는 물론 대민 유대 강화에도 성과가 있는 것 같다”며 “비행단 소속 전 부대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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