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전문대 입시]“마술 와인-커피 가공도 배워요”

  • 입력 2003년 12월 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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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교육으로 취업률이 높아 실속파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 한양여대 도자기과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문대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교육으로 취업률이 높아 실속파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 한양여대 도자기과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통약재 개발과, 마술전공, 와인 커피 가공 전공….’

전문대들은 사회 변화와 산업 수요에 발 맞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이색적인 학과를 개설해 수험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과학대학과, 가톨릭상지대학, 남도대학 등은 한약자원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전통약재개발과, 약용자원원예개발과 등을 개설했다.

골프인구가 늘어나자 선린대학이 골프경기 지도과를 신설했고 상지영서대학은 군 통신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국방정보통신과를 새로 만들었다. 동아인재대학은 마술전공을 개설했다.

동의공업대학은 향수화장품 전공을, 나주대학은 커피전문가를 양성하는 ‘커피바리스타’ 전공을 신설했다.

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관련 전문 인력을 교육하는 서라벌대학의 고속전기철도과, 동명대학의 아트조명과 등도 국내 최초로 신설된 학과다.

신설 학과는 아니지만 김천대학의 애완동물뷰티패션과, 송원대학의 자연요법과, 동서울대학의 실버복지과 등도 높은 취업률을 내세우고 있다.

또 부산예술대학의 여가관광과, 동강대학의 중국무역창업과 등도 전망있는 이색 학과다.

이밖에 동부산대학의 관광컨벤션과, 제주산업정보대학의 국제관광도시 전공, 대구보건대학의 안경디자인공학과, 대천대학의 완구창작개발전공, 주성대학의 음향과, 계명문화대학의 인테리어제품 디자인과 등도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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