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남대 소유권 문제 마무리…충북道서 30억에 매입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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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양시설이었던 충북 청원 청남대에 대한 소유권 이전 문제가 충북도가 30억원에 토지를 사들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토지 유상 매각 건물 및 임산물 무상 양여’ 방침에 따라 도는 최근 30억원에 청남대 토지를 매입키로 관련부처와 합의했다.

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관련부처가 반대해 논란을 빚었던 건물 및 임산물의 무상 양여 문제도 국무회의에서 무상 양여키로 의결함으로써 해결됐다.

당초 재정경제부와 도가 선정한 2개 감정평가기관의 청남대 토지 평균 평가액은 36억원이었으나 “특별교부세 지원액인 30억원 이상으로는 매입할 수 없다”는 도의 요구를 수용, 재경부가 3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 연말까지 등기 이전을 통해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짓기로 했으며 재경부는 소유권 이전이 확정되는대로 무상 양여 절차를 밟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소유권 이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 만큼 앞으로 청남대 활용 연구 용역이 나오는대로 관광명소화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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