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형할인점 매출액 증가 불구 전북道 제품 판매 544억

  • 입력 2003년 11월 2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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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대형 할인점들이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전북도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판매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마트 전주, 군산, 남원점과 코렉스마트, 굿마트, 롯데마트 익산점 등 도내에 입주해 있는 6개 대형할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73억원으로 월 평균 312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매장에서 판매된 도내 공산품과 가공식품, 농축수산물은 544억7000만원으로 총 매출액의 29.1%에 그치고 있다.

공산품 전체 매출액 774억7000만원 가운데 도내 제품은 11.3%(87억6000만원)에 그쳤으며 가공식품 전체 매출액 434억7000만원 가운데 도내산품은 20.1%(87억5000만원)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총매출액 466억2000만원 가운데 도내 산품은 61.9%(288억5000만원)를 차지했다.

이들 매장이 지역주민을 위해 펼치고 있는 이웃돕기 등 수익금 복지사업예산은 2억4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0.13%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영업 중인 대형할인점들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체 측에 지역제품 판매를 적극 권장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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