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가톨릭大 “미술품경매 직접 해보세요”

  • 입력 2003년 10월 14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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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 한 번 해보세요.”

대학생들이 그림과 조각 등 미술품을 짜릿한 경매를 통해 장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 예술학과 학생들은 1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학과 부설 화랑(조소관 305호)에서 실제 경매를 한다. ‘미술경매실습’이라는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실제 미술품을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매하는 것.

11월 5일까지 6회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열리는 경매전에는 교수들의 작품과 대구 경북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최저가는 8만원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하다.

출품작은 △15일 오후 2시 황연화씨 경도대 겸임교수의 조각보 작품△22일 오후 2시 윤형자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3명의 담채화 △29일 오후 1시 김상백씨 등 6명의 풍경화 및 서양화 △11월 5일 오후 1시 진성수씨 등 5명의 한국화 및 목공예 등이다.

대구가톨릭대는 학교 안 화랑을 올해 새롭게 꾸며 경매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했다.

경매실습을 지도한 정순복(鄭淳福) 교수는 “소장 가치가 높은 미술품을 중개수수료 없이 경매한다”며 “학생들에게는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일반인들에게는 미술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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