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용 탈락 前서울대교수 복직요구 무기한 천막농성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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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서울대 교수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해 해직된 김민수(金玟秀·43) 전 서울대 산업디자인과(현 디자인학부) 교수가 자신의 복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김민수 교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서울대 총학생회는 28일 김 전 교수가 29일 오전 11시반 서울대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직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98년 서울대 재임용 심사에서 연구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탈락하자 “미대 원로 교수들의 친일 행정을 거론한 데 따른 보복 인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하고 2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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