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大 2년간 국제수준 논문발표 全無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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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5곳 가운데 한 곳은 최근 2년간 국제 수준의 논문을 단 한 편도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국내 358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가운데 78개교(21.8%) 교수들이 최근 2년 동안 국제수준의 논문을 한 편도 발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인정하는 국제수준의 학술지에 발표된 국내 대학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2001년에는 239개교, 2002년에는 256개교가 논문을 한 편 이상 발표했으며 78개 대학은 2년간 발표 실적이 전혀 없었다. 논문 발표 실적이 전혀 없는 대학 가운데 4년제 대학이 30개교, 전문대가 48개교였다.

또 지난해 논문발표 실적이 있는 256개교 가운데 발표 건수가 100편 이상인 대학은 42개교였고 10편 미만인 대학이 143개나 되는 등 논문발표 실적은 대학별로 큰 차이가 났다.

2001년에 1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대학은 40개교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대학은 서울대(3296편)였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1581편) 연세대(1573편) 한양대(1052편) 고려대(988편) 성균관대(944편) 포항공대(890편) 등의 순이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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