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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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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대구와 포항, 구미, 경주, 안동 등 8개 도시 45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판단CSI는 42로 2·4분기(45)보다 하락했으며 기준치(10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현재의 생활형편CSI는 68로 6개월 전과 같았으나 전국 평균(70)보다 낮았다. .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CSI는 전분기(68)보다 하락한 65에 머물렀고 고용사정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도 각각 59와 90으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이와 함께 생활형편전망CSI는 78로 전분기(83)에 비해 하락해 소비자들이 향후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향후 6개월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66으로 전분기(67)보다 낮아 소비자들의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분기(118)보다 소폭 상승한 120을 기록해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또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계획CSI는 102로 전분기와 같았고 기준치(100)를 웃돌았으나 교육비지출(115)이 전분기(111)보다 상승했을 뿐 여행비(94→87), 외식비(87→85), 의류비(96→91) 등은 전분기에 비해 하락해 전반적인 소비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가구 중 6개월 이내에 부동산 또는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은 각각 7%와 6%로 집계됐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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