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7일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천안∼대전 구간에서 산업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고속전철 시운전 행사를 갖고 시속 300km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형 고속전철은 내년 4월 개통되는 경부·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되는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제작한 차량보다 최고속도가 시간당 50km 빠르다.
또 디자인부터 주요 핵심장치까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제작돼 국산화율을 92%까지 높였다. 핵심부품들은 로템과 현대중공업이 공동 제작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형 고속전철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는 상업화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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