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는 올해 3회째로 30여개 국내외 공연단이 참여해 기획공연과 순회공연 등을 펼친다.
마당극 ‘물’과 무용극 ‘붕어 두 마리’, 대전시립무용단의 ‘여름날의 꿈, 공기의 꿈’ 등은 ‘세계 물의 해’를 맞아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기획공연이다.
해외공연단의 초청공연도 눈길을 끈다.
독일 지치기앙상블은 ‘긴장 속에 즐거움’이란 주제로 영상 음악 퍼포먼스 ‘프리 사운드’를 공연한다. 이탈리아 극단 치르코 아 바포레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각색한 ‘맥베드의 죽음’을 선보인다.
러시아 국립발레단인 마리스키 발레단의 세계명작발레 하이라이트 공연은 8일부터 12일까지 오후 7시반 벚꽃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또 올해 처음으로 남양주시 6개 읍면동을 찾아 현지에서 공연하는 순회공연이 펼쳐진다. 순회공연에선 극단 사다리의 ‘무엇이 될까?’ ‘손들의 여행’,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쪽빛황혼’, 수레무대의 ‘꼬메디아 델아르떼-에피소드’ 등이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031-592-5993
남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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