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조물책임 사고 냉장고 1위…피해내용은 '화재' 최다

입력 2003-06-26 18:15수정 2009-09-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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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분야의 제조물책임(PL) 사고로는 화재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제품별로는 냉장고 관련 사고 신고가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운영중인 ‘전자제품 PL상담센터’에 1년간 접수된 상담은 총 27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제품 결함으로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본 ‘PL사고’는 11.5%인 32건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상담건수 중 제품 자체의 고장 등에 따른 품질사고는 15건(5.4%), 제품불만은 114건(40.9%), 기타 PL관련 문의는 118건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PL상담센터 상담 현황
구 분 총계
PL사고32
품질사고15
제품 불만 114
기타, PL 관련 118
합계279
2002년 6월 1일~2003년 5월 31일.
자료:전자산업진흥회

PL사고 피해는 화재가 14건(43.8%)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상(7건), 상해(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5건과 3건으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TV, 청소기, 선풍기, 믹서기 등이 각각 2건으로 파악됐다. 품질사고 피해 15건 중에서도 냉장고에 대한 것이 5건(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탁기(4건), 모니터, 전자레인지(이상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진흥회에 따르면 전체 상담건수 중 상담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68%였으며 PL센터의 상대교섭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자가 합의한 경우는 31.5%로 나타났다. PL센터는 PL사고 대부분이 ‘상대교섭’을 통해 피해액 배상 등 합의가 이뤄져 아직 본격적인 분쟁 해결 절차인 ‘분쟁심의’ 단계까지 간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간 접수된 전체 상담건수 279건은 일본 가전제품PL 상담센터의 2001년 상담건수 1583건의 17%에 불과해 PL법 및 PL관련 피해 구제절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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