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에 400억원 줬다

입력 2003-06-18 17:15수정 2009-09-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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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건넨 돈은 400억원이라고 YTN이 18일 이 전회장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애초 밝혀진 150억원 외 추가로 건네진 250억원이 대북 송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부분을 검찰에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한 측근은 당시 박 전 장관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1차로 150억원을 건넸으며 그뒤 다시 자금을 모아 모두 400억원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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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측근은 박 전 장관에게 건넨 자금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회장이 뒤를 봐달라는 취지의 정치자금 성격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한뒤 18일 오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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