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허정/소신없는 교장 교육혼란 부추겨

  • 입력 2003년 6월 5일 18시 22분


코멘트
최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냐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이냐를 두고 전교조와 교장단이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이 나라 교육이 멍들어가고 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NEIS가 타당하다고 했다가 전교조가 반발하자 CS 체제로 간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16개 시도교육감과 교장단, 그리고 교육부 직원들까지 들고 일어나자 다시 말을 바꾸는 등 교육계를 이끄는 부총리로서 소신 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특히 전교조가 다시금 연가투쟁을 선언하자 일부 소심한 교장은 교총 교사와 전교조 교사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정보화 시대에 수기(手記)로 방향을 잡는 등 혼란에 빠져있다고 한다. 교장들도 윤 부총리를 닮으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무소신과 무원칙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윤 부총리가 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듯이 무소신의 학교장 역시 물러나야 한다는 요청도 거세지고 있다.

허정 부산 해운대구 우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