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일 “임금 및 단체협상 승리, 주5일 근무제 쟁취, 경제특구법 폐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23일 1차, 30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 중 현안이 있는 곳은 배전(配電)부문 분할 문제가 쟁점인 전력노조,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는 택시노련, 매각저지 투쟁중인 조흥은행 노조와 건강보험직장노조, 국민연금노조, 근로복지공단노조 등이다.
한국노총은 일단 16일까지를 집중 교섭기간으로 정해 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은 일괄적으로 조정신청을 낸 뒤 23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1차 총파업을 벌이고 나머지 사업장들은 30일 2차 총파업에 가세한다는 방침이다.주5일 근무제 등 노동계 공동현안에 대해서는 양 노총이 연대하기로 한 데다 2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한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등 ‘궤도연대’도 1인승무 철회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3일경 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6월말 파업대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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