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추락 3명 사망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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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50분경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갑배바위 앞 100m 해상에 스포츠용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윤여정씨(45)와 탑승객 홍철용(34·서울 서초구 방배동), 김계순씨(23·여·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윤씨는 1999년 캐나다에서 레저스포츠용으로 이 경비행기를 수입, 관계 당국의 허가를 얻은 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번에 1인당 3만원씩을 받고 태워 주는 방식으로 영업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날씨가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미뤄 사고경위를 엔진 결함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 중이다.

보령=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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