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5월 1일 22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남 창원의 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이철승목사)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시 두대동 홈플러스 맞은 편 두대공원에서 외국인 산업연수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허가 촉구 외국인 노동자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집회에서 산업연수생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고용허가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한 뒤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주한외국대사관의 영사들과 민주노동당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이승철 노동자상담소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침해를 막고 국내 기업체의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서는 고용허가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고용허가제 입법을 위한 여론 조성 등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과 관련해 노동계는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경제 5단체 등은 “중소제조업의 경영기반을 파괴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