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국카르푸 전주점 설립 촉각…재래시장 타격 우려

  • 입력 2003년 4월 30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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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내에 할인 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 전주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까르프는 최근 덕진구 중노송동 전주시청과 전주고교 사이에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5000평)의 대형 할인점을 짓기로 했다.

이는 전북 도내 할인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서신동 이마트 전주점에 비해 규모 면에서 배 이상 크다.

한국까르푸는 최근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조만간 교통영향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할인점에는 생활필수품, 의류, 문구, 가전제품, 영화관, 사우나,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중앙시장과 슈퍼마켓 등 중소상인들이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이 할인매장에 지역 농산물 및 공산품을 납품, 판매하는 문제를 회사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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