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경석/예고된 집중호우 대비책 세워야

  • 입력 2003년 4월 25일 18시 31분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니는 필자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때가 많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유실된 도로가 아직도 공사 중이거나 복구되지 않고 있는 것을 적지 않게 목격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달리 봄비가 자주 내리고 있고, 기상청은 최근 4월부터 태풍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면 또다시 큰 재해를 입을 것 같아 걱정이다. 한국은 산악 지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지역이 많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여름이 되기 전 서둘러 파손된 시설물과 도로 등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금부터라도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홍경석 대전 동구 가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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