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천주교 사제 신자들. 목포-광주 평화염원 순례

  • 입력 2003년 4월 1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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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들과 신자들이 이라크 전쟁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도보순례에 나섰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안호석 신부)는 14일 오후 9시 전남 목포시 연동성당에서 20여개 성당 신부와 신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보순례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목포 중앙병원∼목포대 입구∼무안성당을 거쳐 함평역에 도착해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15일 함평휴게소∼고막원역∼나주성당∼동신대 입구를 거쳐 나주 남평성당까지 순례한 뒤 16일 광주 포충사 입구∼광주대 입구∼백운동 교차로를 거쳐 광주 남동성당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제들과 신자들은 이날 오후 3시 남동성당에서 제2차 시국미사를 가진 뒤 이라크 구호기금 모금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전남도청을 거쳐 금남로 가톨릭센터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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