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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8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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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학교측은 “지난달 28일부터 4월 6일까지 봄방학 기간에 교사와 재학생 상당수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보여 사스 예방 차원에서 7일로 예정된 개학을 12일로 연기했다”며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휴교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에는 외국 국적 초중고교생 등 8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부활절 방학을 맞게 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국국제학교, 대치동 서울아카데미학교, 서대문구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등 상당수의 외국인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 기간에 중국과 동남아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한 외국인 학교 관계자는 “사스에 대해 학부모 학생은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방학 기간에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과 혹시 여행을 했을 경우엔 집에서 경과를 지켜본 뒤 학교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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