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 따르면 2003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의 각 단과대별 재수생 비율은 법대 42.4%, 경영대 41.0%, 약대 48.3%로 나타났다. 이는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 3023명 중 평균 재수생 비율인 31.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수능 최상위 득점자가 몰리는 의예과는 자연대와 함께 집계돼 정확한 수치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역시 재수생의 비율이 50%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인문대의 재수생 비율은 25.8%, 사범대 27.0%, 공대 29.6%, 농생대 29.4%, 간호대 23.9% 등으로 재수생의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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