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시설관리 4개조직 설치

  • 입력 2002년 12월 16일 21시 50분


부산시는 새로운 행정수요와 시설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아시아경기대회(AG) 및 아태장애인경기대회(FG) 등 국제행사에 파견했던 인력을 해소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낙동강환경조성사업단과 건설본부 산하 교량전담조직, 근대역사박물관 관리 운영조직, 해양자연사박물관 관리 운영조직 등 4개 조직에 대한 설치를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AG와 FG 등 국제행사에 파견했던 과원 공무원 213명의 인력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둔치와 서낙동강 하천 등에 대한 개발과 관리를 전담할 낙동강환경조성사업단은 내년에 발족해 200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건설본부 직속인 이 사업단은 부이사관급(3급) 단장에 1담당관(4급), 4담당(5급) 등 정원 29명으로 구성된다.

사업단은 앞으로 낙동강 둔치 4개지구 정비사업과 서낙동강 및 8개 지방하천 정비, 낙동강권 수해방지 대책사업, 을숙도 생태공원조성사업, 낙동강권 하천 및 시설물 유지관리사업 등 낙동강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건설본부 안에 두게 될 교량전담조직(교량건설부)은 1부장(시설 4급), 3담당(5급) 등 정원 22명으로 구성해 남항대교 등 대규모 교량건설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당초 이 조직은 광안대로건설사업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행자부의 승인으로 상시조직에 편입해 운영하게 됐다.

부산시립박물관 분관 형태로 운영할 근대역사박물관 관리조직은 내년 1월부터 문을 여는 중구 대청동 옛 미 문화원을 개 보수한 근대역사박물관 업무를 전담한다. 조직은 1관장(행정 5급 또는 학예연구관), 2담당(6급) 등 정원 12명으로 구성해 200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시 직할로 관리하던 해양자연사박물관 관리업무를 전담할 해양자연사박물관 관리조직은 내년 3월 제2전시관 개관에 따라 사업소 조직으로 전환해 1관장(행정 또는 수산 5급) 3담당(6급) 등 정원 13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리기구인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과(정원 19명)의 시한을 2003년말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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