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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0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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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64개교의 교실 2만2366개 가운데 난방시설이 설치된 교실은 41%인 9172개에 불과했다.
학교별로는 고교 난방설치 비율이 30%로 가장 낮았으며 초등학교는 45%, 중학교는 47%였다.
더구나 올해부터 2월의 수업과 봄방학 운영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기고 있어 상당수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예년보다 늦게 시작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이 추위에 떨면서 공부해야 할 처지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와 벽지 등에 소규모 학교 수가 많아 난방시설 설치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부터는 학교 내부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 교실 1800여개에 난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은 과학실 등 특별교실과 일부 관리실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은 일반교실은 100% 난방시설이 완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