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50분경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구인리 이모씨(70) 집에서 군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같은 마을의 이모씨(63)가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둘러 집주인 이씨가 숨지고 부인 김모씨(64)는 중태에 빠졌다.
이어 이씨는 이 마을 최모(64), 이모씨(64)와 또다른 이모씨(68)의 집 등을 차례로 옮겨다니며 10여분간 흉기를 휘둘러 주민 6명이 크게 다쳤다.
이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 근처 폐가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