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에서 '가을전어' 참맛을"

  • 입력 2002년 9월 18일 21시 11분


섬진강 끝자락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열리는 ‘광양 전어축제’가 28일 개막된다.

첫날인 28일에는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어잡이 노래 시연, 풍물팀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식, ‘염원의 성화’ 점화, 선박 퍼레이드, 전어 썰기대회 및 시식회, 선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9일에는 모듬북 공연, ‘전어 박사’ ‘재첩 박사’ 선발대회,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영호남 관광사진 전시회, 가훈 써주기, 페이스 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며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 기간에 망덕포구 일대 회집 100여곳과 특별행사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전어회 전어초무침 구이 등 다양한 전어요리와 섬진강의 명물 재첩요리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이 축제는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광양 전어잡이 노래’의 맥을 잇고 광양 전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98년부터 매년 열어 왔으나 지난해에는 행사 예정기간에 전국적으로 콜레라가 발생해 열리지 못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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