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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8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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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교통환경연구원 등에 용역을 의뢰해 28일 확정한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울산지역에 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되고 도로이용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3개 노선의 도시고속도로가 신설될 계획이다.
도시고속도로 노선은 울산고속도로∼남부순환도로∼장생포∼동구 화정동까지의 동서고속도로와 신항만고속도로∼장생포∼양정교∼북구 화봉동까지의 동부고속도로, 북부순환도로∼성안∼호계∼약수마을까지의 서부고속도로 등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시는 신교통수단으로 2011년까지 궤도전차(Tram)를 운행키로 했다. 궤도전차 운행구간은 도심순환노선(총 연장 13㎞)과 동구 방어진 노선(〃 33㎞), 신개발지 노선(〃 28㎞) 등 3개.
시는 또 2009년까지 중구 다운동∼울산교까지의 태화교 하부횡단도로를 건설하는 등 2011년까지 총 27개 보조간선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키로 했다.
그러나 궤도전차 노선을 개설하는데만 1조1100억원(㎞당 건설비 150억원)이 소요되는 등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을 시행하는데 총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는 재원조달방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궤도전차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면 국비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등 대부분의 도로건설비가 국비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사업비 충당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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