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도축 쇠고기 맛 월등

  • 입력 2002년 7월 22일 21시 12분


울산에서 도축되는 쇠고기의 육질(肉質)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시험소는 올 상반기동안 울산에서 도축된 소 7455 마리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최상등급이 64%(4779 마리), 중등급 25%(1841 마리), 하등급 11%(839 마리)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최상등급 24%와 중등급 25%, 하등급 51%와 비교할 때 울산에서 도축되는 쇠고기의 육질이 매우 뛰어난 것을 입증하고 있다. 도축한 쇠고기는 흰색을 띠는 ‘근내지방도’가 많이 형성돼 있으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상등급으로 분류된다. 상반기동안 울산에서 도축된 소 가운데 한우 99%(7380 마리), 육우 0.3%(18 마리), 젖소 0.7%(57 마리)로 전국 평균 한우 도축율(71%)을 웃돌아 품질이 우수한 한우가 울산에서 많이 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 울주군 언양과 봉계에는 한우불고기 식당 100여곳에 밀집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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