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환씨 징역10년 구형

  • 입력 2002년 5월 31일 18시 52분


대검 중수부는 31일 지앤지(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게서 진정사건 무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에 대해 징역 10년에 추징금 15억900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金庸憲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씨가 정관계 고위인사와의 친분을 빙자해 32억9000만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받아 가로챈 행위는 죄질이 나쁜 데다 국가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국민적 불신을 야기하는 등 피해가 막대한 만큼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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