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 위한 '우리학교' 출범식

  • 입력 2002년 5월 9일 15시 07분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우측 두번째)을 비롯한 컨소시엄 참가업체 대표들.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우측 두번째)을 비롯한 컨소시엄 참가업체 대표들.

"사이버 학교 지으려면 우리에게 오세요."

동아닷컴과 한국휴렛팩커드(HP), 웹브레인, 지오스쿨, 아이하트 등 5개회사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우리학교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학교(www.weschool.co.kr)는 전국 초중고교에 사이버학교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와 허브사이트 역할을 하는 우리학교 홈페이지를 연결해 교실강의를 녹화해 온라인으로 보여주고 학생과 학생 또는 교사와 학부모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명강의'로 유명한 교사들의 강의를 모아서 유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대표는 "급속한 환경변화로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 교육이 필요하게 됐다"며 "그동안 높은 비용과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사이버학교를 운영하지 못했던 학교들에게는 저렴한 값에 우수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고, 지역간 교육 불균형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컨소시엄은 학교 홈페이지 또는 사이버 강의 솔루션을 무료로 구축해주고 대신 운영비를 한달에 300만원씩 받는다. 다른 학교와 연계하지 않은 독자적 사이버 학교를 구축하려면 설치비는 1억5000만원.

동아닷컴은 마케팅을, 한국HP는 사이버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웹브레인은 원격강의 솔루션을, 지오스쿨은 콘텐츠를, 아이하트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제공한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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