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박물관, 역사체험관으로 새단장

  • 입력 2002년 5월 1일 17시 57분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부산박물관이 새단장을 끝내고 역사 체험관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97년 4월부터 1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부산박물관 제2전시관 건립과 시설현대화 등 새 단장 사업을 마무리해 3일 오후 개관식을 갖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제1전시관(본관)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와 함께 전시실과 장애자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제1전시관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900평 규모의 제2전시관을 건립해 전시실과 역사체험실, 가마전시관 등을 새로 갖췄다.

제1전시관에는 부산의 선사시대(제1전시실)와 삼한 및 삼국시대(제2전시실), 통일신라(제3전시실), 고려시대(제4전시실), 조선시대(제5전시실)까지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700여점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됐다.

또 제2전시관에는 한일 관계사 및 생활문화(제1전시실), 부산민속(제2전시실), 부산근대사(제3전시실), 한국전쟁사(제4전시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800여점의 유물과 영상 패널 모형 등이 전시된다.

한편 제2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2인 명장 자수 복식전’이 열려 선조들의 복식문화와 자수공예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새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5월 4∼23일까지는 무료관람. 이후 관람료는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 051-624-6343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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