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세금 동향]수요 크게 준 신도시 대부분 대림세

  • 입력 2002년 4월 28일 17시 49분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안정세가 뚜렸하다.

4월 넷째 주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0.33%), 신도시(-0.19%),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0.40%) 모두 전 주 대비 0.5% 미만이었다.

서울에서는 강서권(0.45%)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관악구(0.78%)와 구로구(0.77%)는 극심한 매물난으로 전세 물건이 나오기만 하면 곧장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53%)와 강동구(0.36%)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0.20%) 강남구(0.03%)는 전세 거래 부진으로 주간 상승률이 서울지역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34평형이 전 주 대비 750만원 하락한 2억∼2억1500만원선이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의 주간 상승률이 0.80%로 가장 높았다. 도봉구(0.57%)와 노원구(0.39%)도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을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노원구 상계동 불암현대 24평형이 전 주보다 75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1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동(0.13%) 산본(0.03%) 일산(0.02%)이 소폭 올랐지만 분당(-0.58%)과 평촌(-0.07%)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 신도시 전체적으로는 0.19% 내렸다.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이사철이 끝나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특히 50평형 이상 대형 평형은 전세 수요가 거의 없어져 전 주에 비해 0.68%나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를 뺀 수도권에서는 구리(1.01%) 남양주(0.77%) 고양(0.68%) 광주(0.52%)의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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