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005년 람사총회 경남유치운동

  • 입력 2002년 4월 24일 22시 30분


2005년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를 경남에 유치하기 위한 경남지역 시민, 환경단체와 종교계 경제계 학계를 아우르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마산, 창원 등 경남도내 7개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창원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은 24일 오후 경남도 의회에서 ‘람사 당사국 총회 경남유치 민간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공동위원장은 양산 통도사 성파스님과 진주산업대 정해주 총장, 이재욱 노키아 TMC회장, 안홍준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4명이 맡았다.

민간추진위는 창원과 창녕지역의 숙박 및 전시공간 등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환경부와 도가 람사총회 경남유치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면서 유치성사를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추진위는 또 람사 사무국을 상대로 경남의 자연 조건 등을 최대한 이해시키는 한편 93년 일본의 소도시에서도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례를 들어 중앙과 지방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람사 협약에 등록된 습지인 우포늪이 위치한 창녕지역의 개최여건을 다시 검검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람사총회는 3년 마다 한번씩 대륙을 옮겨가며 열리고 2005년 개최국은 오는 11월 스페인 총회에서 결정된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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