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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0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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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94년 미국 유학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 처음 만났으며 서로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96년 귀국, 정계에 입문해 여권 실세 정치인 K씨의 비서로 일했으며 97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98년 대통령 당선자 보좌역까지 지냈다.
최씨는 97년 말∼98년 초 국제 금융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와 가수 마이클 잭슨을 국내로 초청해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게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98년 9월 외자유치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와대 비서로 기용되지 못하자 미국으로 갔다가 99년 귀국해 컨설팅 무역업 등을 하는 미래도시환경을 설립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