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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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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무안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년간 73억원을 들여 현경면 일대 14만8000㎡에 대규모 화훼단지를 조성하고 2400㎡ 규모의 저온 저장창고와 선별장 등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무안군은 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국화와 백합, 장미를 일본과 대만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2003년 상반기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육지와 하늘길이 열리는 유리한 물류여건을 갖춰 화훼단지가 들어설 경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안지역 황토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들어 있어 황토로 꽃을 재배할 경우 생육이 좋고 저장성이 뛰어난데다 지리적 여건도 좋아 다른 지역 화훼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무안군 화훼 재배면적은 지난해 9㏊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1㏊로 늘어 주요 생산 작목이 마늘, 양파에서 화훼로 바뀌고 있다.
<무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