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4일 18시 5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4일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에서 장시간 정체 등으로 오염될 가능성에 대비해 매월 한 차례 실시하는 수도꼭지 수질검사의 대상 지점을 450곳에서 1100곳으로 650곳 늘리기로 했다.
이는 종전의 인구 2만5000명당 1곳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인 1만명당 1곳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지점 외에 검사대상에 새로 추가키로 한 650곳은 노후건물 등 수질관리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공원이나 공공 운동장 등 계절별, 일별 사용량 변동폭이 큰 지역에서는 수돗물의 정체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도관 크기 및 물탱크 용량 조정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