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장마 끝" 23일 오전까지 경기북부 비

  • 입력 2001년 7월 22일 18시 32분


2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장맛비가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한에 자리잡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2일 오전 중북부지방에 많은 비가 왔다”면서 “이번 비는 22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23일 새벽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오후 3시 현재 강수량은 강화 51.0㎜, 철원 32.1㎜, 동두천 31.6㎜, 문산 26.5㎜, 서울 8.6㎜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22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26일까지 북한 지방에 머물다 27일경 일시 남하해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뒤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대기 불안정과 태풍 등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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